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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단군 신화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

단군 신화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

 

단군 신화는 그저 전설일까, 아니면 더 깊은 의미를 갖고 있는 역사적 증거일까? 조선 민족의 기원과 함께 그려진 이 신화는, 과거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기원에 대한 탐색, 그리고 나라의 기초를 더욱 탄탄하게 하기 위한 이야기로 전해져왔습니다. 하지만 의미만을 탐색하는 건 너무 무거운 이야기가 될 수 있어 나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삼국유사의 단군 신화

 

2,000년 전에 단군 왕검이 아사달 지역에 수도를 세웠습니다. 그는 나라를 창건하여 '조선'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 시기는 중국의 요나라 시대와 동시대입니다.

 

삼국유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예전에 천상의 환인이라는 존재의 아들, 환웅은 인간들의 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큰 뜻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 환인은 그 뜻을 알아보고, 환웅에게 천하를 다스릴 수 있도록 특별한 기운이 담긴 인장 3개를 주었다. 환웅은 그 후 3,000명의 사람들과 함께 묘향산 꼭대기의 신단수라는 나무 아래에 내려와 신시라는 곳을 세웠다. 환웅은 여러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일들을 관리하며 세상을 다스렸다.

 

그 시절, 한 마리의 곰과 호랑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 환웅에게 그 뜻을 전하였다. 환웅은 그들에게 특별한 쑥과 마늘을 주며,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곰은 그 조건을 지켜 삼칠일 후 여자로 변했지만,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실패하였다.

 

그 후에, 여자로 변한 곰 웅녀는 임신을 원하였지만 결혼할 사람이 없어 기도하였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본 환웅은 잠시 사람으로 변하여 웅녀와 결혼하였고, 그들의 아들이 단군왕검이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단군 신화이다.

 

환웅은 왜?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었을까?

 

단군 신화의 쑥과 마늘은 여러 해석과 묘사가 있습니다. 심볼리즘과 의미의 관점에서 쑥과 마늘은 다음과 같은 의미와 상징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쑥은 전통적으로 정화와 퇴마의 상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는 나쁜 에너지나 악령을 쫓아내는 데 사용되는 재료로서의 쑥의 역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마늘 역시 강한 내성과 특유의 향으로 악한 기운을 쫓아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따라서 쑥과 마늘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화와 순수화의 과정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100일 동안 오직 쑥과 마늘만을 먹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위한 인내와 끈기, 그리고 헌신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이 도전을 완수하지 못했지만, 곰은 그 도전을 극복하여 사람의 형태를 얻게 되었습니다.

 

곰과 호랑이 중 왜 곰만 사람이 될수 있었을까?

 

곰과 호랑이는 상징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곰은 여성성, 어머니성, 풍요, 인내 등을 상징할 수 있으며, 호랑이는 남성성, , 야성, 용기 등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징성을 통해 두 동물의 행동과 결과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곰이 호랑이보다 인내를 보여 사람이 된 것은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화는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해석을 지니게 됩니다.

 

북한에서 발견된 단군릉은 사실일까??

 

1993년 북한의 평양 북쪽에서 발견된 릉을 단군 왕검의 무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단군릉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무덤의 크기는 가로 222m, 세로 112m, 높이는 22m로 매우 크고 합니다. 무덤 주변에는 수많은 동물과 새, 그리고 신화 속 동물들의 동상들이 있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군릉 발견 이후 북한은 해당 지역을 보호하며 관광지로 개발하였고, 매년 단군의 탄생일인 103일에는 많은 북한 주민들이 단군릉을 방문하여 경외의 감정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군릉의 진위에 대해서는 의문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특히 남한의 일부 학자들과 국제 연구자들은 단군릉의 연대와 구조, 그리고 발견된 유물들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단군 왕검이 실존한 인물인지, 아니면 신화 속의 전설적인 인물인지에 대한 논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군릉에 대한 북한의 주장은 북한 내부에서는 중요한 국가적인 상징으로 여겨지나, 외부에서는 그 진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단군 표준 영정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선현의 표준영정